- 몽골 정부 체포영장 집행 의무 미이행...EU, 유감 표명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몽골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했다.
ICC 체약 국회의 카우콜란타 의장은 3일 푸틴을 체포하라는 편지를 몽골에 보냈다고 밝혔다.
몽골의 바트체체그 외상에 보낸 9월 2일자의 서한을 X(구 트위터)로 공개. "체포영장이 나오는 인물을 체포하고 인도할 의무를 모든 회원국이 완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푸틴을 자국의 영토에 넣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국제 형사법원(ICC)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얽힌 전쟁범죄 혐의로 푸틴 체포장을 발부했지만 ICC 회원국의 몽골 정부는 푸틴을 구속하지 않았다.
유럽연합(EU) 유럽 대외활동청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몽골이 체포영장을 집행할 의무를 완수하지 않았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4일 미명, 방문처의 몽골로부터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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