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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대리운전기사' 함정에 빠지지 말라

기사승인 2024.09.03  1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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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금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 순간의 잘못된 음주운전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며 심각한 부상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순간적인 음주운전 사고로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매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인해 '윤창호법'과 '민식이법'이 만들어졌음에도 음주운전 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과거에는 '3진 아웃제도'로 3번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가중처벌이 내려졌지만, 지금은 법 개정으로 2진 이웃으로 변경되었으며, 음주 운전사고 재범일 경우 법정구속이 이루어지며, 상습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의 엄격한 법을 적용하고 있다.

의도치 않은 술자리로 부득이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가 많지만 요금시비가 발생하고 무보험 대리기사 또는 대리기사를 가장한 강도, 절도, 성폭행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용객들은 물론
선량한 대리운전 업체까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대리업체가 난립하고 있으니 정상적인 업체를 선정하여 본인의 휴대폰에 저장하고 대리기사 개인보다는 법적 책임을 지어줄 대리업체 회사를 잘 선정해야 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본인이 부른 대리운전 회사의 기사가 맞는지 전송된 문자의 내용을 근거로 회사명과 기사명을 꼭 확인해야 한다.

식당, 유흥가 등에서 식사를 마치고 대리운전을 부른 경우 누군가가 "대리운전 부르셨습니까"란 한 마디에 차량을 맡겼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일반 미등록 업체나 인맥의 업체를 이용할 경우 사고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독자여러분들에게 대리운전기사의 횡포와 사기에 절대 당하지 말라는 경종차원에서 실제 일어난 몇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귀가 차량이 많은 오후 10시 이후에는 대리운전 콜이 많아 웃돈을 얹어주겠다고 해야 겨우 대리기사를 배정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대리 운전 중 웃돈을 요구하다 고객이 이를 거절하면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워놓고 떠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어쩔 수 없이 음주한 차주가 차량을 도로 가장자리로 세우기 위해 운전대를 잡고 조금이라도 움직일 경우 이를 숨어서 지켜보는 대리기사가 곧바로 112에 신고하는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다음 사례에 비하면 약과 일 뿐이다.

모 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회식을 마치고 대리운전을 불러 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대리기사는 "오늘이 마침 금요 주말 밤이라 콜이 많아 아파트 지하실까지 들어갔다 나오면 제가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다른 콜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입구에 내려드리면 안될까요?ᆢ

교장선생님은 대리기사가 한 푼이라도 돈을 더 벌 수 있도록 선의의 마음으로 대리기사의 부탁에 혼쾌히 승락을 했고, 교장선생님은 아파트 지하로 내려가려고 차를 조금 움직이는 상태에서 누군가 차 트렁크를 세차게 내리치며 스톱을 외쳤다.

교장선생님은 차를 멈추고 무슨 일인가 하여 주위를 두리번 거렸고, 잠시 후 앞서 차에서 내린 대리기사가 다가오더니 교장선생님이 갑자기 운전하는 통에 차로 팔을 다쳤다며 언성을 높이며 한손으로 팔을 받쳐들며, 음주운전을 하여 내 손을 다쳤으니 합의를 보던가 아니면 112차량을 부른다며 거의 협박을 했다.

이윽고 교장선생님은 대리기사를 향하여 "내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어요" 말하였더니 합의금으로 2천만원을 달라는 것이었다.

더구나 현행법이 음주운전으로 차를 1m만 운전하여도 이는 명백한 음주운전으로 간주된다는 일반적인 상식은 누구나 다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교장선생님은 이날 악몽같은 생애 최악의 회식 날에 피 같은 돈 1,700만원을 날리고 말았다.

상기의 실화는 우리지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으로 이를 널리 알려 다시는 이와 같은 피해사례가 없어야 하기에 소개했다.

앞으로 회식 후 대리기사를 불렀을 시 반드시 주차장 주차면에 정확히 주차가 이루어지면 그때 수고비를 지불하고 차에서 내려야 할 것이다.

주차면에 바퀴가 조금 틀어졌다고 다시 차에 올라 시동을 켜는 순간 음주운전으로 처벌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하주차장에 내려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회자됨을 잊지 마시고 대리운전 귀가시 더욱 더 조심하기를 당부드린다. 

전북/이승재 기자 esjabc@naver.com

<저작권자 © YBC연합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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