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교섭단체 완화와 정당정치 복원 희망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회담이 ‘맹탕’으로 끝났다며 이래서야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는가라고 말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 운영의 책임이 막대한 거대정당 대표 회담의 첫 출발이 이런 수준이라면 앞으로 수시로 만난들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질타했다.
특히, "한동훈 대표가 지난 6월 23일 국민의힘 법안 발의를 약속한 바 있는 ‘순직 해병 특검법’에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자신이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여당의 대표 말에 무슨 힘이 실리겠는가,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허용한 범위 안에서만 ‘재량권’을 행사한가"라고 꼬집었다.
또 "두 대표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주로 붕괴되고 있는 의료대란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 이상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국민들께선 이번 추석 연휴에 ‘절대 아파선 안된다’고 다짐을 해야할 판이다, 이번 대표회담은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데에는 턱없이 모자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두 거대정당의 속내가 드러나는 합의는 ‘지구당 부활’이다"며 "이재명-한동훈 대표 회담 합의문을 보면, 거대양당의 이해가 걸려있는 ‘지구당 부활’을 마치 정치개혁의 최우선 과제인양 언급했다"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다양한 소수정당이 진출한 만큼, 이들을 지지한 국민의 바람이 국회 운영에 오롯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비롯한 ‘민심그대로 정치4법’을 제안했다.
또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면서 사회권선진국, 민생선진국을 위해 37년 된 낡은 헌법을 고치기 위해 국회 차원의 ‘개헌특위’도 제안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정당정치의 복원을 희망한다며 정당은 지향하는 바가 다르므로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끝으로 한 대표는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했다며 민주당은 추후 양당 대표 회담에서 ‘동등한’ 조건에서 회담을 하려면,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 처리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