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1.5%, 일본 1.8% 전망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5%로 내다보는 반면 일본의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OECD 전망이 현실화되면 일본의 성장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앞지르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원내 대변인은 20일 서면부리핑을 통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져 성장 엔진마저 꺼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꿈틀대고, 고물가, 고금리,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부진해 ‘퍼펙트 스톰’이 밀려오고 있는데, 윤 정부의 대응은 무능과 무사안일 그 자체였다고도 말했다.
신속하고 입체적인 정책이 절실한데, 철 지난 신자유주의만 외치더니 경제지표를 거꾸로 돌려놓는 것인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을 정말로 국민께 절감시켜주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윤 정부가 복합 위기에도 전 정부 탓이나 하면서 “괜찮다”는 말만 반복하는 동안 우리 경제는 ‘좀비 경제’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이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1%대로 전망했다며 2년 연속 1%대 성장률은 1954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상저하고는커녕, 상저 ‘하이고’ 한숨만 날 뿐이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국가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라인가라고 꼬집었다.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안보와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면서 출범 후 1년 넘는 시간 동안 윤 정부는 민생과 경제를 외면하고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했고, 국가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보다는 있는 파이를 가져갈 욕심만 부렸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우리 경제가 폭망하는 건 시간 문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경제를 망치지 말고 경제팀을 전면 교체하는 등 국정을 쇄신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