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양국관계 도약 적기”, 모하메드 왕세자 “협력 획기적 강화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YB |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사우디가 추진중인 초 대형 신도시 사업 네옴시티 등 인프라 건설과 원전 방위 사업 에너지 개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날 회담에서 “수교 이래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의 국가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의 세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협력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 간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에너지협력, 투자협력, 방산협력, 문화교류, 인적교류, 관광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향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빈 살만 방한에 맞춰 17일 한국 기업들과 사우디 정부 기관.기업들이 총 26건 계약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합치면 3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밝혔다.
이날 성사된 게약은 대부분 사우디 북서부 서울의 44배 크기로 짓는 네옴시티와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